세기위성(대표 오환중)은 위성방송 수신장비, 케이블TV 방송장비를 제조해 국내 시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됐으며 2007년부터는 디지털 방송장비를 개발, 디지털 전환에 한발 앞서 대비해 왔다.
현재까지 5종의 디지털 방송장비를 개발, 2008년부터 시판하고 있다.
특히 세기위성이 갖고 있는 디지털 방송장비 핵심기술인 MPEG2/4 기반의 HD 엔코더와 8VSB 모듈레이터 기술은 국내 몇몇 회사만 개발해 갖고 있다.
대표 제품인 ‘DHDM-1000’ 모델은 다양한 고품질·고화질 입력신호(HD SDI, HDMI, COMPONENT, COMPOSITE, ASI)를 디지털신호로 압축, 부호화 처리 DVB-ASI 신호로 출력해 8VSB 모듈레이터를 거쳐 ATSC 표준에 맞는 RF주파수로 변조해주는 장비다. HD엔코더가 내장된 8VSB 모듈레이터 일체형 디지털장비다. 특별한 설정 및 정합작업 등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신호, 아날로그신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8VSB 방식으로 변조되어 직접 디지털TV로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헤드엔드 시스템에 적합한 구조로 개발되어 DTV 방송 전송에 특화된 송출장비다.
SD엔코터와 8VSB모듈레이터를 결합한 ‘DSM-500’은 아날로그 베이스밴드와 QPSK 위성신호를 입력받아 인코딩을 거쳐 8VSB RF신호로 변조해주는 SD인코더가 내장된 디지털 모듈레이터다.
이외에도 8VSB모듈레이터 ‘DVM-550’, 8VSB 리모듈레이터 ‘DRM-510’, 디지털 TS플레이어 ‘DTP-1500’ 등의 제품이 있다.
세기위성은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가격대도 만만히 않은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외산에 뒤지지 않는 성능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2012년까지 아날로그방송이 전면 중단될 예정에 있어 디지털 방송장비에 관련한 제품가격, 설계, 시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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