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맞은 팬택, IMD 시장 강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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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www.pantech.co.kr, 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박병엽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병엽 부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 90년대 창업하여 20년을 생존하며 매출 3조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대기업의 구성원으로써 긍지를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통해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팬택은 누적 매출액 21조 5천억원, 누적 수출액 104억 달러(11조5,011억원), 최근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금액도 약2조원에 이를 정도로 기술제조기업이면서 수출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창업 11년 만에 누적 10억 달러 수출 기록을 달성한 후 20년 만에 누적 104억 달러를 수출하는 수출기업으로 눈부시게 성장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 존재했던 5만 6472개의 기업 중 10년 생존율이 고작 25.3%에 지나지 않는다. 더 나아가 300인 이상의 업체로 성장한 기업은 75개(0.13%), 500인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은 8개(0.01%) 기업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설립하여 10년 동안 생존하고, 임직원 500인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확률이 ‘10,000’개의 기업 중에 ‘1’ 이라는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청(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조사하여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미국에서 창업한 기업들 중 3분의 2만이 2년 이상 살아남고, 4년이 지나면 생존한 기업은 4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마켓워치(MarketWatch.com: 미국 다우 존스 미디어 그룹이 운영하는 경제 전문 웹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창업한 기업 중 80%가 첫 5년이 지나기도 전에 업계에서 사라졌다. 한때 세계 최고의 PC 제조업체였던 컴팩도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 역사를 끝냈다.

팬택은 창립 10년 후인 2001년 임직원 2,000여명, 매출 1조원대에 진입하고 2005년까지 56%에 이르는 연평균복합성장율(CAGR)을 기록한다. 특히 90년대 이후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 창업하여 20년간 생존하며 수조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유일무이한 대기업으로 성장한다.

이러한 팬택의 고속성장은 모바일 디바이스 한 분야에만 집중하며 이룬 성과로 삼성전자가 매출 1조원에 15년, LG전자가 26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더욱 독보적이며, 전무후무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 착수 이후 14분기 동안 누적매출액 7조1668억원, 누적영업이익 5,111억원, 영업이익률 7.1%로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에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작지만 강한 모바일 디바이스 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에서 찾을 수 있다.

팬택은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에 약2조원을 투자하여 국내외 특허 3,300여건, 출원중인 지적재산권 1만 3,700여건의 결과물을 얻어냈다. 또 전체 임직원의 63%인 1,900명의 연구개발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10분의 1수준 이지만 효율적인 연구소 운영으로 경쟁사보다 빨리 트렌드에 맞는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는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품질에서 미국 대표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평가에서 연속 3회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 팬택은 모토로라, 림(RIM), HTC, 삼성전자, LG전자 등 AT&T에 납품하는 국내외 10여 개 업체를 제치고 종합 평가 1위에 당당하게 선정된다.

2011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내수시장에서 올해 1분기 동안 6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누적판매량 160만대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에는 KDDI 최초로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스마트폰을 지난해 출시했다. 또 미국에는 맞춤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진출한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5년 매출 10조원의 고부가가치 회사로 성장해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병엽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회사, 최고의 가치를 인정 받는 회사, 국가와 사회와 인류로부터 존경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팬택호의 주인공은 구성원 여러분이다”고 격려하고 “최고경영자인 저부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도전하고 더 치열하고 더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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