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온라인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최근 자사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약 20여명 정도가 투입되어 있으며 골프존은 연내 30~40명 수준까지 개발인력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을 제작한다.
‘골프존 온라인(가칭)’ 제작에는 크라이텍의 게임엔진 크라이엔진2가 사용되고 있다. 크라이엔진은 세밀한 배경묘사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엔진이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크라이엔진2로 제작됐으며 현재 XL게임즈의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 ‘아키에이지’도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온네트가 만드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후속작 ‘투어골프온라인’ 역시 크라이엔진3로 제작 중이다. 골프존은 이미 크라이엔진2를 사용해 자사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작한 바 있다.
골프존은 2008년부터 기존 게임개발사 등과 협업으로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모색해오다 최근 상장 등을 앞두고 자체제작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은 3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5월 초 정식으로 코스닥에 등록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85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평가받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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