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돌파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태동기를 거쳐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출발점이 된다.
이제 인구 5명당 1인 보유 시대가 됐으며 산술적으로 한 가구당 스마트폰 1대 보유가 이뤄졌다.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현재 증가 추세라면 연말께 지금의 갑절인 2000만대에 육박하면서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와 맞먹게 된다.
특히 올해 2분기 500만명에 달하는 피처폰 교체 수요로 스마트폰 확산에 불이 불을 전망이다. 이들 교체 수요는 2년 전 당시 고가 제품인 풀터치폰 사용자들로 고가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월 4만~5만원대에 육박하는 전용 요금제 가입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우량 고객층이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가입자가 마니아층 위주로 확산됐다면 피처폰 교체 수요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서막을 여는 주역이 된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수요 확산에 대비해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피처폰에 비해 고부가치 제품인 스마트폰의 물량 확대는 지난 2년간 스마트폰 열풍에 늦은 대응으로 고전해온 제조사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탄탄한 내수 수요는 제조사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신기술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에게 충분한 검증을 받은 제품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전쟁터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수요 확대는 연계 산업의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비롯해 각종 콘텐츠·게임 등을 비롯해 금융과 통신이 결합되는 컨버전스 산업도 개화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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