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 플렉스트로닉스와 97억원 상당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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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치스크린 전문업체 이엘케이가 글로벌 전자제품제조생산기업(EMS)인 플렉스트로닉스와 신규 거래를 맺는데 성공했다.

 기존 고객사인 LG전자와 모토로라에 이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

 이엘케이(대표 신동혁)는 플렉스트로닉스와 97억5000만원 규모의 스마트폰용 터치 패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엘케이가 플렉스트로닉스로부터 이미 확정 수주한 물량이 97억원 규모인데, 연간 공급량은 수주금액의 4~5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스트로닉스는 연 매출 240억달러 규모의 나스닥 상장사로 HP·애플·마이크로소프트·제록스 등 글로벌 기업의 제조를 주로 대행하는 전자제품제조생산기업(EMS)이다.

 이엘케이는 플렉스트로닉스를 통해 애플, H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용 터치스크린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계획한 스마트패드용 대면적 터치 비중 확대 전략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엘케이는 올해 초 매출 목표인 4000억원 중 40%인 1600억원을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플렉스트로닉스와 거래를 시작함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공급계약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연말에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모토로라에 육박하는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엘케이는 멜파스에 이어 국내 터치스크린 업계 2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휴대폰 키패드 광원인 무기 EL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였으나 최근 터치스크린으로 사업구조를 성공적으로 전환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 이엘케이 연간 실적 추이(단위 : 억원)

*자료 : 전자공시시스템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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