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기업, 트위터 제대로 알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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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트위터 통계 사이트인 오이코랩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트위터 가입자 수 300만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트위터의 리트윗(RT) 기능을 활용한 광고 수익모델이 등장하는 등 제반 사업도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다. 트위터의 사회적인 영향은 물론이고 산업적인 영향력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의 산업적 위상이 발전함에 따라 B2C기업뿐만 아니라 B2B 기업들도 자체 트위터를 운영하며, 트위터를 유용한 온라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B2B기업에는 기업트위터가 실질적인 마케팅 실적 증대 외에도 기업인지도 상승과 긍정적 기업이미지 형성에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트위터에 대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그잭 트윗 코트윗의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들이 기업트위터의 팔로우를 중단하는 이유로 △항상 뻔하고 지루한 트윗(52%, 중복선택 가능) △마케팅으로 인한 혼잡(41%) △너무 잦은 트윗(39%) 등을 들었다. 기업트위터 개설 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만 앞선 채 운영하다 보니 트위터 사용자들의 관심과는 동떨어진 일방적 트윗만 남발하게 된 것이다.

 각 기업의 트위터 담당자들은 이와 같은 뻐꾸기식 트위터 운영을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 사항을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 트위터 사용자를 팔로우하라 △다른 사용자의 트윗을 읽고 질문하라 △멘션에는 즉시 반응하라 △링크만 걸지 말고 코멘트를 달아라 △트윗에 개성을 부여하라 △업무와 관련 없는 트윗도 올려라 △인 트위터를 운영하라 등이다. B2B기업들이 일방적인 공지 수단으로서가 아닌 트위터리안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창구로써 기업트위터 전략을 고민하고 운영한다면, 점차 그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온라인 PR환경에서 트위터의 무한한 힘과 영향력을 분명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트위터, 이제는 제대로 알고 하자.

 박동주 IR큐더스 대리 pamapark@irkud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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