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 도메인 ‘선닷컴(Sun.com)’이 오라클에 100만달러를 벌어줄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IDG는 지난해 오라클이 74억달러에 선마이크로시스템을 합병하면서 ‘Sun.com’ 도메인을 소유하게 됐는데 이 사이트의 운영을 중단하고 도메인을 팔면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메인 브로커인 오버시닷넷의 제프 쿠피트즈키 CEO는 ‘Sun.com’ 도메인은 100만~20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쿠피트즈키 CEO는 “이 도메인은 3글자로 구성돼 매우 짧고 기억하기 쉽다”며 “검색 가치가 높은 긍정적인 단어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폴 닉스 도메인 애프터마켓 서비스 고 대디 담당관은 “‘Sun.com’은 태양 전력 회사나 태양과 관련된 사명을 쓰는 회사에 유용하다”며 “도메인 이름 투자가나 이 도메인 경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닉스 담당관은 이 도메인이 경매에 붙여지면 80만~90만달러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머 톰슨 오라클 상품 개발 선임 매니저는 오라클 블로그에 6월 1일부로 ‘Sun.com’의 사용을 중지하며 모든 콘텐츠를 ‘Oracle.com’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Sun.com’으로 접속하는 브라우저는 오라클 홈페이지로 자동으로 다시 연결된다.
‘Sun.com’은 1986년 3월 19일 11번째로 등록됐으며 아직까지 운영 중인 오래된 도메인이다.
오라클은 ‘Sun.com’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Sun.com’과 같은 도메인 판매는 전례가 없었지만 최소 1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0년 ‘zip.com’이 100만달러에 팔렸고 ‘dating.com은’ 175만달러, ‘T-Shirt.com’은 126만달러에 팔렸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오라클이 오는 2012년 3월 20일 도메인 이름을 재등록하는 것에 달려있다. 만약 오라클이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누구나 10달러에 이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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