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모바일 와이맥스는 건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와이맥스가 4세대(G) 이동통신인 LTE에 대세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안정성에서 새로운 장점이 부각되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각) EE타임스에 따르면 대지진 당시 일본에 있었던 톤 스틴만 인텔 부사장은 “3G 이동통신망은 붕괴됐지만 와이맥스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가동됐다”면서 “ATM과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 등 와이맥스 기반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맥스가 WCDMA 등 3G 이동통신망에 비해 내진성에서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와이맥스는 40Mbps급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며, 향후 1Gbps급까지 향상될 예정이다. 4G LTE 서비스와 경쟁에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스틴만 부사장은 “3G 이동통신으로 진화했다는 지금도 전 세계 대다수 지역에서는 2G 이동통신이 병존하고 있다”면서 “LTE 시장은 본격 개화하려면 5년 이상 걸리지만 와이맥스는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인텔로선 여전히 와이맥스의 시장성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텔은 저전력 CPU 시장에서 ARM과 본격 경쟁하기 위해 내년께 10W 미만의 초절전 서버용 CPU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까지는 ‘샌디 브릿지’ 플랫폼 기반의 15W급 서버 프로세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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