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사회과학=한국의 엘리트들은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 교육시키고 정치와 사회는 좌우로 나눠 소통 불능에 처해 있다. 한국 사회는 ‘이성의 언어’ 대신 ‘돈의 언어’를 선택했고 무한경쟁 자본주의로 성장하면서 모순되고 왜곡된 현실을 보이고 있다. 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태경제학자 우석훈 박사는 그 해답으로 ‘사회과학 르네상스’를 말한다. 공동의 문제를 바로 보고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힘이 제대로 작동해야 하며 의견을 모아 합의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의 언어가 수단이 돼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의 작동 원리를 보다 깊고 넓게 읽는 방법으로 사회과학 공부를 권한다.
우석훈 지음. 김영사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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