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씨와 ‘아이패드 1호 법조인’ 김상순 변호사가 소셜커머스 기반의 SNS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제활동 소셜네트워크 굿바이셀리(대표 김태욱)는 최근 이벤트 페이지를 오픈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바이셀리는 김태욱씨가 사장을 맡고, 김상순 변호사가 이사 겸 법률자문으로 참여한다.
김 사장은 IT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웨딩사업에 접목한 아이웨딩네트웍스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소셜커머스 기반 SNS 사업에 진출했다. 법률 자문으로 참여하는 김 변호사는 지난해 5월 서류뭉치 대신 아이패드 하나만 들고 법정에 들어가 변호를 하면서 ‘아이패드 1호 법조인’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소셜커머스에 대한 문제점을 나누다 의기투합하게 됐다.
굿바이셀리는 이용자가 티켓몬스터·위메이크프라이스·쿠팡 등 다양한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산 쿠폰을 등록해 편리하게 관리하고, 쿠폰 소비과정에서의 경험과 정보를 다른 이용자들과 SNS를 통해 공유하며 인맥을 형성하는 곳이다. 또 이용자들 간 쿠폰 교환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경제활동으로 특화된 페이스북이라고 설명하며, C-SNS(Commerce oriented SNS)로 정의했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후기를 올리거나 쿠폰을 등록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체계적 관리와 함께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다녀 온 곳, 이용한 곳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트렌드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직접 경험한 상품 서비스에 대해 생생한 내용을 올려 공유함으로써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느꼈던 상품서비스 불만, 쿠폰 소지 고객에 대한 차별도 방지할 수 있다.
김태욱 사장은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상품에 대한 신뢰성이 부족하고, 광고에 의존해 소셜성이 결여되는 등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소셜커머스와 SNS를 결합한 굿바이셀리를 통해 기존 소셜커머스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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