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새만금산단에 미래형 상용차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소가 들어선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자동차기술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래 그린 상용차 부품개발 연구소’ 건립사업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심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오는 6월께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심사를 통과하면 전북도와 함께 2014년 말까지 새만금산단 2공구(매립 예정)에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선진국의 환경규제에 대비해 친환경 미래형 상용차 부품을 개발하는 이 연구소(부지 33만㎡)에는 상용차에 필요한 고효율·고기능 부품 등 4개 분야의 연구소와 상용차용 복합 주행성능 실증 기반 구축 시설이 들어선다.
실증 기반 구축 시설은 25톤 이상 대형트럭의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로, 국내에서는 군산에 처음으로 건설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90억원과 지방비 450억원, 민자 260억원 등 총 23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연구소가 건설되면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상용차업체인 타타대우(이상 군산 소재) 등과 공동 연구개발도 가능해져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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