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앞으로 출시하는 주요 스마트폰에 `10센티미터(㎝)의 혁명`으로 불리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들도 이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NFC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공급가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대부분에 NFC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NFC 칩이 장착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엔 `스타 NFC`와 `SHW-A170K`의 2개 모델에, 올해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S`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한 `갤럭시S2`에 NFC 칩을 넣었다.
NFC는 10㎝ 이내 거리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로, 칩에 저장된 정보를 읽을 수만 있는 전자태그(RFID)와 달리 필요할 때마다 칩에 새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전자화폐, 전자지갑, 전자티켓 등 다양한 기능에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팬택도 올해 출시되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NFC 칩을 장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할 30여 종 스마트폰 가운데 10여 종 이상에, 팬택은 오는 2분기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NFC 칩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스마트폰 운용체제(OS)가 NFC를 기본으로 지원하면서 휴대폰 제조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해 말 공개된 구글의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와 MWC 2011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2.0`이 NFC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용어설명>
NFC(Near Field Communication) :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계산대 단말기 10㎝ 이내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휴대폰이 신용카드를 대신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매일경제 최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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