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도 붕괴됐다.
14일 코스닥 시장은 전일에 비해 3%(15.57포인트) 하락한 502.9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이래 최대 낙폭으로, 이날 코스피가 일본 지진 충격에도 소폭 상승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지진 충격파는 더 컸다. 전체 종목 중 815개 기업 주가가 하락했고, 상승한 종목은 186개에 그쳤다.
이처럼 코스닥이 크게 떨어진 것은 일본 지진 피해 여파를 고스란히 받는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코스닥 기업 특성상 일본 부품 의존도가 높은 곳이 많아 이번 지진 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실제 명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코스닥 기업 중 상당수가 제품 생산에 일본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지진 여파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 잡으면서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걱정이 높아진 것이다. 이를 반영한 듯 이날 전기전자 업종이 4.28% 추락했고 제조업(-3.12%)과 화학(-2.41%) 등도 급락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 달리 관련 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 기술력이 높아져 일본 부품 의존도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혹시 피해를 보더라도 이에 따른 대비책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관련 업체 임원은 "우리도 일본 부품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이에 따른 피해를 찾기 힘들다"며 "국내 업체들 기술이 많이 발전해 대체 가능한 부품이 있어 생산 차질 같은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화학소재 업체 임원도 "우리도 일본에서 납품받는 물량이 있어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현지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며 "이번 사태 여파로 납품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충분한 재고 물량이 있어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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