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일본대재앙] NHN재팬, 신속한 이재민 돕기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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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재팬과 유명 가수 각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진 피해 돕기 의연금 모집 화면 SHOW YOUR HEART

 NHN재팬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연예인까지 동원해 일본 네티즌들의 모금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모자란 전력 수급을 위해 매출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자사 게임 이용 자제를 요청했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서비스까지 무료로 개방했다.

 도호쿠 지역을 휩쓴 대규모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 일본 게임업계도 14일부터 업무 정상화에 들어갔다. 일부 업체는 재택근무를 권장했지만 다수는 원활한 게임 서비스와 더불어 지진 피해자 돕기에도 나섰다.

 이 가운데 NHN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내놓으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NHN재팬은 일본 유명 가수 각트와 공동으로 이재민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SHOW YOUR HEART’라고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이재민 돕기 기금 마련이 내용이다. 현재 하세가와 리에와 후지와라 노리코, 타마키 나미 등 유명 연예인의 후원이 이어졌다. 후원금 전액은 이재민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닥칠 전력난을 방지해 자체적인 절전운동을 실시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며, 게임 고객들에게 절전을 권장했다. NHN재팬은 재해 지역의 전력 공급 상태를 보고 앞으로 절전시간대를 변경하거나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NHN재팬은 아바타 구매를 통한 아이템 기금모금도 시작했다. 3종의 아이템을 구매하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쉽게 기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아이템의 가격은 100엔이다. 아이템 구매로 이뤄진 기금 역시 전액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할 방침이다.

 NHN재팬의 자회사인 라이브도어는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했다. 지진 영향으로 각종 통신망이 두절됐기 때문에 무료 시그널을 제공해 접속 인증을 없앴다. 무선랜 기능이 있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라이브도어로 인터넷에 접속해 교통기관 정보나 재해 관련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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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진 피해 돕기 아바타 결제 화면(사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통해 모아진 수익은 전액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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