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민방위훈련 일환으로 강원·경북·울산 등 일부 동해안 지역에 공습대피 훈련 대신 지진해일 대비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진해일 대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번 훈련에는 동해안 238개소에 설치된 지진해일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경보발령을 실시하고, 실제 주민대피 등의 대피훈련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대피로와 대피장소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지진해일 특보 해제 시까지 대피장소에서 재난방송을 청취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매년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제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분기별로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시스템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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