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롯데에 넘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유영구)는 14일 2011 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롯데카드(대표 박상훈)를 확정했다. 후원금액 및 타이틀 명칭, 엠블럼 등 세부사항은 23일 조인식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CJ E&M은 지난 2009년 초 KBO와 3년 간의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스폰서 교체는 KBO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롯데카드 측은 CJ E&M에 비해 더 좋은 조건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CJ E&M 측은 “KBO가 올해 말까지 계약된 CJ 마구마구 타이틀 스폰서십 교체를 요청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했다”며 “선수협과 일구회·KBO와의 지식재산권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올해는 프로야구가 출범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사상 첫 6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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