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트위터로 안부 확인 · · · 현지에선 실시간으로 소식 전달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유선전화 불통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하려는 사람을 위한 수단으로 트위터가 활용되고 있는 것. 트위터를 통해 현지와 연락하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지진 소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트위터로 전파함은 물론 현지의 상황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속보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며, 진도는 8.9로 알려졌다. 현재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상태로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모두 폐쇄됐고, 도쿄 지하철도 운행 정지 상태다.

 현재 일본 지진 지역 근처에는 전화가 불통이 됐고, 일본 전역에서 안부 전화가 폭주해 통신망 이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진 지역과 먼 지역도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국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해외 트위터리안들 역시 일본 지진에 대한 소식을 실어 나르며 현지인들의 무사안녕을 빌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일본에 있는 지인이 걱정 된다” “지진도 지진이지만 쓰나미가 더 큰일이다” “다들 무사하고 많은 피해가 없길 바란다” 등의 트윗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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