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홍보 상설 전시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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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G밸리 3단지 한라시그마밸리빌딩에 문을 연 `ONA통합시연센터`

 “G밸리에 G밸리 기업의 IT제품과 솔루션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만들자.”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4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G밸리 기업인들은 G밸리 기업이 개발한 IT제품과 솔루션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G밸리 제품 상설 전시관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1호 국가산업단지이자 IT산업 집적단지인 G밸리가 앞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핀란드의 ‘울루’, 스웨덴의 ‘시스타’와 같은 국제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해외에 G밸리의 발전 모델을 널리 알리기 위해선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해외 바이어, 외국 정부 관계자들이 항상 찾을 수 있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의 설치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재 G밸리 3단지(가산동)에는 동원시스템즈, 삼지전자, 다산네트워크, 제너시스템즈 등 IT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장비와 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ONA통합시연센터’라는 시설을 만들어 네트워크연구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G밸리 기업만을 위한 시설은 아니다. 그럼에도 작년에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들이 찾는 등 우리나라의 IT 산업 현황을 벤치마킹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로구청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상반기에 G밸리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상설 전시관을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세운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인선 구로구청 팀장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에 5~6개 기업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산이 1억원 안팎으로 그리 많지 않아 여러 기업을 수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G밸리 기업인들은 G밸리 기업들의 기술력, G밸리의 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 G밸리 기업인들은 홍보 전시관이 들어설 경우 G밸리의 역사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산업박물관 성격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G밸리는 구로공단시절부터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해온 지역인데다 전통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 지층이 형성되어 있는, 매우 특색 있는 공간이라며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는 것. 이런 산업적인 공간을 해외에 적극 소개함으로써 G밸리의 국제적인 도약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G밸리 기업의 수요와 참여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며 “조만간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인 보세장치 부지나 올 7월경 착공 예정인 산학캠퍼스 건물에 상설 홍보 전시관을 만드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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