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박상호, 이하 매그나칩)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다.
매그나칩은 뉴욕시간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뉴욕증시에서 ‘MX’란 종목기호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950만주, 공모 가격은 14달러다. 공모 물량 950만주는 신주 발행 95만주와 기존 주주 보유분 855만주로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는 바클레이즈캐피털, 도이치뱅크증권,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간사로, 시티글로벌마켓, UBS증권이 공동 매각사로 참여했다.
국내 기업의 뉴욕증시 직상장은 매그나칩이 처음이다.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국내 8개 기업(한국전력, KT, 포스코,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우리금융, KB금융)이 국내 증시 상장 이후 또는 뉴욕증시와 동시 상장을 추진한 반면, 매그나칩은 국내 증시 상장 없이 뉴욕증시로 직행했다.
매그나칩 대표이사 박상호회장은“기술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관심이 높은 뉴욕증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기업의 신인도를 크게 높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매그나칩은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 사업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됐다. 지난 2009년 미국에 파산신청을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대 채권자인 애비뉴캐피탈이 재무조정 등을 통해 파산보호에서 졸업하고 지난해부터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해왔다.
청주와 구미 2곳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으며 매출실적은 2009년 5억 6천만 달러, 2010년 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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