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용 동작인식 기기 키넥트(KINECT)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리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팔린 가전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키넥트는 북미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 1월 3일까지 60일 동안 800만대가 판매됐다. 하루 평균 13만대 꼴로 팔린 셈이다. 키넥트용 게임 타이틀 역시 1000만개 이상 팔렸다.
가즈 디베즈 기네스 세계기록 게임편 에디터는 “그 어떤 가전제품도 60일이란 기간 동안 이렇게 빨리 팔린 적은 없다”며 “게임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정말 놀랄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송진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키넥트가 출시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키넥트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키넥트 전용 타이틀들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
김시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