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티(BBT, 대표 변우성)는 실장 면적을 50% 정도 줄일 수 있는 멀티미디어프로세서·메모리·수동소자 일체형 프로세서 ‘MFD`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칩에 스위치·단자 등을 연결하면 바로 MP3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을 정도여서 MP3 개발을 위한 별도의 내부 설계가 필요없다.
크기는 가로 2.4cm 세로 1.1cm 두께 0.1cm로, 칩온보드(CoB)형태의 USB메모리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공간 뿐만 아니라 원가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4GB 용량의 제품의 경우 기존 USB메모리의 최저가에 해당되는 5달러 대 수준이다. 기존 저가형 마이크로칩(MCU)을 장착할 때에 비하면 30%가 저렴하다.
이 제품은 주로 MP3플레이어나 저가형 차량용 블랙박스를 타깃으로 했다. 패키징과 생산은 바른전자를 통해 진행하며, 이미 한 MP3플레이어 업체와 8만 개 생산계약을 맺어 생산을 시작한다.
비비티는 MFD에 이어 오는 5월에는 고해상도 멀티미디어도 지원하는 MFD2도 내놓을 예정이다. MP4플레이어나 저가형 태블릿PC에 적용할 수 있다.
비비티는 2007년 9900원짜리 MP3플레이어 ‘거북이’와 ‘피닉스’를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MP3플레이어 사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도 직접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일체형 칩까지 설계해 내놓았다.
변우성 대표는 “기존 저가 MP3플레이어 시장 및 USB메모리 시장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 ‘MFD’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올 한해 MFD1 과 MFD2 칩을 통해 300만개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