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TV 방식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설전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한 화요포럼을 통해 자사가 채택하고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 3DTV의 우수성을 비교평가를 통해 제시했다. LG전자가 말바꾸기는 물론 근거없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3DTV 주요 기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김현석 전무는 이날 “3DTV와 관련해 근거없는 논쟁과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어 3D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3D표준 논쟁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해상도와 시야각 등 화질을 좌우하는 기능 및 2D→3D전환기능 등 3DTV의 핵심 기술에서 자사가 채택하고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 3DTV가 LG전자의 편광방식에 비해 앞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2D 콘텐츠를 3D로 전환하는 기능과 관련해, “경쟁사가 지난해까지 이 기능이 화질을 떨어뜨린다면서 비방했으나 올해 채용했다”며 “우리가 지난해 2D→3D 냈을 때 화질이 저급하고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 대만 회사 칩을 이용해 제품화 했다”고 꼬집었다.
김 전무는 이어 “편광방식 3DTV는 패널에 필름을 부착했기 때문에 2D 콘텐츠를 볼 경우, 화질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화질과 관련해, 편광방식은 풀HD 영상을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모든 문헌을 다 찾아봤지만 패시브 방식이 풀HD라고 나온 문헌은 없다”면서 “ 한 화면에 오른쪽 왼쪽 이미지를 다 저장하니까 풀HD 구현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어지러움증과 관련해,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콘텐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2D로 찍어 수동으로 3D로 컨버팅하기 때문에 그런 영상들을 보면 매우 어지럽다”면서 말했다.
김원석·양종석기자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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