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인해 경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연비가 높은 차량의 판매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식경제부는 2월 중 경차 및 하이브리드카 등 연비가 높은 차량의 판매 대수가 1만6523대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차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1% 증가한 1만5882대가 팔려 1999년 이후 국산 승용차 최대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기아 모닝은 2월 한 달 동안 1만2160대의 판매고를 올려 월간 판매 1위에 등극, 내수시장을 견인했다.
한국GM의 마티즈도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 증가로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7% 늘어났다.
하이브리드카의 판매 실적 개선은 수입차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2.1% 증가한 641대가 팔렸다.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싼 LPI 방식을 채택했으나 연비가 떨어져 같은 기간 동안 판매량이 38.2%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국산에 비해 고가지만 꾸준한 신차 출시와 높은 연비로 255%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경부는 “유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될 경우 연비가 높은 차량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친환경 차량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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