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센터장 이상돈)는 8일 대외협력관 대강당에서 전통 남도예술인 강강술래를 현대화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는다.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지원사업에 선정된 목포대는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남도소리, 춤동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생활문화 콘텐츠로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초등학생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비보이 더키’로 유명한 비보이 세계챔피언 출신인 서울종합예술학교 외래교수 김덕현씨가 안무를 맡았다.
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힙합,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춤 장르와 전통 강강술래의 주요 동작들의 결합을 통해 흥미와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도예술, 아동군무 지도, 운동생리학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발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와 건강이 결합된 생활체육 콘텐츠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수학습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텍스트 교본으로도 제작됐으며, 올해부터 초등학교 방과후학습 프로그램, 레크레이션 등 단체활동 프로그램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에 발표될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전통 강강술래의 춤동작과 음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생활체육 콘텐츠로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면서 “앞으로 남도 전통 예술을 확산하고 이를 산업화에 접목시키는 기반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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