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2020년에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 달성을 통해 전선업계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이란 비전 아래 신뢰와 패기, 학습을 3대 핵심가치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달성, 현재 수준보다 매출액 2.5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을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군 대응강화, 해외시장 확대, 원가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등 4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현재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초고압케이블 및 광통신케이블 외에도 고온절연체, 증용량 가공선, 초전도 및 해저케이블 등 고수익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솔루션화된 글로벌 톱 브랜드 제품을 3개 이상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2개소로 운영되는 해외생산 거점을 6개로 늘리고, 제품설계 최적화 및 소재혁신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키로 했다.손관호 대한전선 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기업이념을 가슴 깊이 되새겨 우리만의 고유한 DNA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건축 중인 충남 당진공장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비전선포식을 갖고 향후 10년간 회사의 경영방침과 경영전략 등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