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지난해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5위권 종합 전자부품 회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인쇄회로기판(PCB), 파워(전원공급장치) 등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해외 16개국, 32곳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중국(톈진, 가오신, 퉁관, 쿤산), 태국, 필리핀의 6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주력제품을 생산중이다.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 등에 6개 판매법인과 20개 해외영업 거점을 두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인도 3개국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RF 선행개발 및 기술센싱&아웃소싱 등을 담당하며 인도는 SW강국인 점을 감안해 SW 최적화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본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료, RF 스위치 개발 등을 담당한다.
삼성전기의 해외 생산법인들은 거점별로 특화되어 있다. 중국 법인은 ‘휴대폰용 부품 중심의 복합단지’, 태국 법인은 ‘네트워크모듈 전문단지’, 필리핀 법인은 ‘MLCC와 같은 수동부품의 전문단지’로 운영된다.
최근 중국 쿤산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해 휴대폰용 기판을 중국 현지에 직접 공급하며 고객대응력 강화는 물론이고 세계적 휴대폰 제조업체들로의 거래처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활발한 해외거점 활동을 통해 매출확대 및 현지 완결형 영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거점을 늘려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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