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 다지고 떠나는 이인선 DGIST 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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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초석다지고 떠나는 이인선 전 원장

 “좀 더 신명나게 일하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먼저 배려하는 소통의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지난 2007년 9월 취임해 지난달 말까지 3년여 동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이끌어온 이인선 전 원장(계명대 자연과학대학 교수)가 최근 기관장 직을 떠나며 던진 말이다.

 그는 임기동안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지 이임사에서 직원들에게 “서로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원활한 소통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대 DGIST 원장으로 DGIST 발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안정적 재원확보와 연구역량 강화, 교육기관으로의 전환에 획기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원확보의 경우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일반 사업비를 최초로 수주해 지난해 105억원(2008년 5억원)을 확보했다.

 또 융복합 연구중심 조직을 강화해 공공원천기술연구센터와 차세대융복합연구센터, 실용로봇연구소, DGIST 경북에너지기술사업단 등을 발족시켜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디지스트의 연구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구비의 안정적 조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으며, 연구뿐만 아니라 학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쏟기도 했다.

 한편, 계명대로 돌아가 대외협력부총장을 맡게된 그는 앞으로도 국가R&D 전략기획단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 민간위원 등 국가 과학기술 및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정책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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