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카메라가 영상 관제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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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CCTV 시장이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네트워크 카메라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는 ‘티핑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스웨덴 네트워크 카메라 업체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의 마틴 그렌 창업자는 3일 네트워크 카메라 출시 15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네트워크 카메라는 HDTV 1080p 해상도에 30fps까지, 15년 전에 비하면 600배나 발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틴 그렌은 네트워크 카메라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엑시스는 25개국에 지사를 두고 179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이 분야 선두 업체다. 아직 감시카메라 관련 세계 시장은 95%가까이 아날로그 카메라가 차지하고 있지만 그렌 창업자는 “TV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 송수신이 효율적이고 구축 비용이 저렴한 네트워크 카메라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앞서나가는 나라로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확대를 위해 ‘엑시스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열어 수요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혁신적 포트폴리와 파트너십 확대·강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선 정부의 통합관제센터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주요 고객이었던 플랜트·중공업 기업과 함께 소매상·일반 고객으로도 영업 대상을 확대해 50% 이상의 추가 성장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렌 대표는 “앞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는 클라우드 형태로 진화하면서 작은 규모의 사용자는 DVR없이 VaaS(서비스로서의 비디오)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동 중에도 네트워크 상에서 영상 정보를 송수신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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