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시너지 경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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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정보기술이 오경수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 간 시너지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 현대정보기술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를 선임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 대표를 겸하게 된 오 대표는 “현대정보기술이 확보한 데이터센터와 공공·금융·의료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선진화를 주도하고 대외사업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 경영권 확보 이후 오 대표가 양사 간 합병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피력한 만큼 시너지효과 창출에 경영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양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채비를 일단락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주총을 통해 정보보호, u시티, 물류시스템 컨설팅·설계·구축, 공인인증서 등록대행, 스마트카드, LED 조명사업 등 총 25가지를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는 현대정보기술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다.

 하지만 이들 신규사업이 롯데정보통신의 핵심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 간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양사가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게 된 만큼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의 기존 조직과 인력을 일정 기간 상당 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하더라도 현대정보기술의 레퍼런스와 프로젝트 수행 능력, 노하우 등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롯데정보통신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즉 상당 기간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을 현 체제로 유지한채 장단점을 파악·분석하고, 화학적 결합을 시도하는 시나리오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 대표가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 간 사업 시너지는 물론이고 경영 전반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발휘할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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