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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의 특정단어가 면접관에게는 호감 혹은 비호감 인상을 갖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126명을 대상으로 ‘호감 또는 비호감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 키워드(특정단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인사담당자들에게 호감가는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 키워드(복수응답)가 무엇인지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팀워크(조직력/협력)’가 응답률 42.9%로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책임감(38.9%) △성실성(근면)36.5% △창의성(창조성) 35.7% △적극성 33.3% △도전정신 28.6% 등이 호감을 주는 키워드 상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전문역량(전문가) 27.8% △열정 25.4% △자기계발 24.6% △신뢰(정직) 19.0% △올바른 가치관 16.7% 등도 호감가는 키워드로 꼽혔다.

 호감가는 키워드가 있는 반면, 식상하고 진부한 인상을 주는 키워드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에게 검토했던 자기소개서 중에서 비호감인 키워드가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 ‘헌신적’이 응답률 32.5%로 가장 높았고 △인간가치 존중(23.0%) △고객지향(고객중심) 21.4% △도덕성 20.6%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열정 19.8% △사회공헌 19.0% △성실성(근면)18.3% △올바른 가치관 17.5% △패기 16.7% 등도 진부하고 식상한 인상을 주는 키워드라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양식과 최악의 유형으로 꼽은 자기소개서 유형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소제목으로 내용을 정리한 형태의 자기소개서(38.9%)’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고 △인터뷰 기사와 같이 개성있는 문체로 작성된 자기소개서(27.0%) △회사 양식에 맞춰 잘 정리된 형태(26.2%)의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미지 파일을 이용해 만든 자기소개서(4.8%)와 △동영상(0.0%)으로 만든 형태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최악의 자기소개서 형태(복수응답) 1위는 ‘너도나도 비슷하고 뻔한 내용의 자기소개서(41.3%)’였고, 다음으로 △맞춤법 띄어쓰기 엉망인 성의 없는 자기소개서(36.5%) △다른 회사 입사지원 시 작성한 것을 그대로 제출한 복사형 자기소개서(29.4%) △태어난 날짜부터 시작해 성장배경 구구절절이 적은 지루한 자기소개서(23.8%) 등이 최악으로 나타났다. △입사 후 포부 및 열정 등의 내용이 없는 형식적인 자기소개서(15.1%) △인터넷 채팅 용어 등이 난무하는 외계형 자기소개서(14.3%) △개성이 과하다 못해 너무 튀는 파격적인 자기소개서(5.6%) △자기 자랑 일색인 과장형 자기소개서(1.6%) 등도 최악의 자기소개서 유형으로 분류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