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중부권 거점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특화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지난 3년간 테스트베트 구축사업에서 센터가 갖춰야 할 인프라는 모두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보유한 장비를 적극적으로 홍보,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선통신산업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선도할 대표적인 핵심 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모바일 시장 활성화와 혁신적 기술 진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편 본부장은 “현재의 센터를 무선 컨버전스 분야 핵심기술 및 사업화 전문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기술지원 및 공동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대덕특구의 인프라와 IT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 국내 무선통신 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고주파센터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5월까지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테스트베드를 구축, 모바일 관련 전 분야의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용 이동통신 단말기 제작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에 외국의 사용망과 동일한 전파 및 시스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앱개발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앱개발자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게임 등 멀티유저 콘텐츠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외부적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우수한 융합부품기술을 사업화하는 ‘IT 기반의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부품의 국산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편 본부장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이렇게 개발한 우수 제품을 외부에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편 본부장은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화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면서 “지역의 경제적 특성과 연구역량, 무선통신산업의 성장가능성 등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센터가 중간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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