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국산제품 우선구매제 도입이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된다. 또 국산 장비 신뢰성 강화를 위해 제주도에 해외향 주파수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정부는 종편 등장 등 방송환경 급변에 따른 방송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 대비 단기상용화 기술개발 및 해외 맞춤형 패키지 수출, 비방송시장 개척 등 방송장비 산업 육성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2011년 방송장비 산업전망 및 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 종편사업자들의 투자와 방송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한 단기 상용화 기술개발과 3D/UHD 등의 포스트 HD 방송으로의 진화에 대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방송장비 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대응을 위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발굴, 수요자 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몽골 DMB폰 개발 등과 같은 해외 틈새시장 발굴을 위한 해외 맞춤형 패키지 수출 지원 연구개발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연구소나 대학의 원천·응용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통해 시장진입 장벽이 낮은 3D, 포스트HD 방송 기술개발도 이뤄진다.
지난 2009년 수립된 방송장비 고도화 계획에 따른 수요자 연계형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추진된다. KOBA, KES 등의 수요자 연계형 연구개발 성과발표회 및 국산제품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방송사 등의 적극적인 구매 유도를 추진하는 한편 유망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과 전시회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종교단체, 학교, 기업체 등 비방송사의 방송장비 교체 수요 확대 정책도 추진한다. 해당 시장은 방송사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반면에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설치한 방송장비 인증센터를 통해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 시험규격과 인증서비스를 확대한다. 방송장비 시장동향 분석, 포럼 및 세미나, 고도화 추진단 운영 등 산업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 대상 방송장비 사업화도 지원한다. 또 제주지역에 차세대 모바일 방송 송출 시스템 구축과 시험방송 검증 환경 조성 등 필드 주파수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규 방송채널 확대, 장비 디지털전환, 3D산업 진전, 스마트서비스 확대, 방송서비스 다변화 제시 등 올해 방송장비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국내 방송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방송시장은 신규 방송채널사업자 투자 및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작년보다 5.1% 증가한 2조14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산 7773억원(18.3%성장), 수출 1963억원, 수입 1조6900억원을 기록해 1조5000억원의 무역적자가 예상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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