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u시티 표준화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22일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와 손잡고 민관 공동으로 u시티 표준화포럼을 창립한다. 포럼 의장엔 이우종 경원대 부총장이 추대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지자체, 국책연구기관과 KT·삼성SDS·LG CNS 등 20여개 IT기업이 참여한다.
포럼은 u시티 서비스와 기반 기술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에 나서고 향후 ‘한국형 통합 표준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세계 최초의 u시티 표준 플랫폼이 개발되면 향후 국제 표준으로 추진, 세계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표준화로 u시티 호환성 결여와 예산낭비 등의 문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5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u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나 아직 일원화된 표준이 없어 구축 단계에서 잦은 설계 변경과 이로 인해서 구축이 지연되고 있다. 또 구축 후에도 운영과 관련된 업무 인수인계의 혼란, 사업별 호환성 저하, 비용 상승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포럼은 지난 연말 유비쿼터스도시협회가 실시한 표준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시급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u시티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윤현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포럼 창립으로 국내 표준뿐 아니라, 공간정보산업 국제 표준화 컨소시엄(OGC), 올해 말 출범 예정인 u시티 월드포럼 등과 연계해 국제표준화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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