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 브라우저 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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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웹 브라우저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컴퓨터월드는 구글이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한 웹 브라우저 ‘크롬 10 베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구글 관행을 봤을 때, 크롬 10의 안정화 버전은 3월 말에서 4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월드의 테스트에 따르면 크롬 10은 V8 자바스크립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이전 버전보다 64% 빨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3일 IE9의 최종평가판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중 최종 IE9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차세대 웹 브라우저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질라가 ‘파이어폭스4’의 최종 베타버전 출시 연기를 밝혀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컴퓨터월드는 모질라가 이번 달로 예정했던 파이어폭스4 출시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찬 레그니토 파이어폭스 출시 총괄 담당자는 “파이어폭스 베타 12는 며칠 안에 출시는 힘들 것”이라며 “자신할만한 품질이 보장됐을 때 베타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베타 버전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5개의 버그 때문이다. 5개 중 1개는 매우 심각(Critical)하며 다른 하나는 주요(major) 버그다. 나머지 3개는 ‘보통(normal)’ 수준으로 분류됐다.

 두 개 결함은 파이어폭스 하드웨어 가속코드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는 지난해 11월 파이어폭스4 출시를 계획했지만 10월 다시 올 초에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레그니토 담당자는 “베타12는 마지막 베타 버전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최종 평가판을 내놓기 전에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베타 13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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