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터치스크린패널/업체소개/미래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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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디피(대표 김종인 www.meeredp.com) LCD·반도체 장비회사 미래컴퍼니 자회사로 지난 2007년 설립 후 감압식·정전식 터치스크린패널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특히 외산 소재에 의존적이던 국내 터치스크린패널 분야서 100% 소재 국산화를 달성했을 정도로 원천 경쟁력이 높다.

 최근에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국내 대기업인 ‘S사’와 함께 도전성폴리머필름(CPF) 양산적용에도 성공했다. 국내중소부품업체들과 탄소나노튜브(CNT)·그래핀 필름의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서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기술력 만큼은 업계 눈길을 끌 정도다. 정전식 터치스크린패널에서는 기존의 유리·필름·필름 적층방식과는 달리, 유리 한 장으로 구성된 보급형 정전식 제품을 국내 칩 업체와 공동 개발했다. 휴대폰 이후 터치스크린패널 산업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블릿PC와 모니터용으로의 생산을 준비중이다.

 기술 뿐만 아니라 성장률도 시장 호황과 함께 상승 중이다. 설립 4년차의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율과 안정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90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디피가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멀리보고 함께 간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많은 제조업체들이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파견 및 용역직원을 고용하는 반면 이 회사는 처음부터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고집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뛰어나다.

 다음으로 정직하고 투명한 기업경영도 이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투명 경영을 위해 경영실적을 매월 전직원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절감, 품질향상 그리고 공정개선 노력을 하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직원 채용방식도 차별화 돼 있다. 이 회사는 신입직원이 입사하면 3개월 수습기간을 마친 후 같은 팀원들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정직원이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도를 도입한 후에 팀원 간의 유대관계가 높아지고 팀 업무성과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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