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 전기 및 전자공학과(학과장 김정호) 소속 석, 박사 과정생들이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기술력의 소유자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삼성휴먼테크 논문 대상’을 싹쓸이하다시피해 화제다.
20일 KAIST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휴먼테크 논문대상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제출된 논문은 전국 대학에서 798편(고교 부문 625편 포함, 총 1423편)이 접수됐다. 이가운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금상 1개, 은상 6개, 동상 8개, 장려상 3개 등 총 18개를 휩쓸며 논문 최다제출학과상과 최다 수상학과상까지 수상했다. 논문 최대제출학과상과 최다수상학과상 상금은 각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삼성휴먼테크 수상작은 금상 12편, 은상 23편, 동상 36편, 장려 23편 등 모두 94편에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이 대회에서 KAIST는 금상 4편, 은상 9편, 동상 11편, 장려상 5편 등 모두 29편을 수상했으며 이가운데 18편이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집중됐다. 또 KAIST의 금상 4편은 대학과 대학원에 주어지는 9편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어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대학은 포항공대와 서울대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논문제출이나 수상결과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무국측이 세밀한 숫자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휴먼테크 대상은 미래의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과학도에게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산학간의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의 저변확대를 위해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눈문 경진대회다.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과장은 “KAIST의 싹쓸이 수상은 올해만이 아니라, 지난해에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며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수준과 실력이 해마다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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