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와 서울과학기술대학 산학융합캠퍼스 건립 시동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총장 노준형)이 G밸리 내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금천구와 서울과학기술대학은 G밸리 내에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2월 6일 교환한데 이어 이달부터 G밸리 기업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에 관한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산학융합캠퍼스 및 산학 연계 교육사업에 참여할 G밸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산학융합지구사업’에 응모해 재원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경부가 올 상반기 중 선정할 예정인 ‘산학융합지구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과 기업연구소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공동 연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경부는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 등 지역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해 1개 산업단지에 5년간 2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인 금천구의 이성재 교육팀장은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경부 산학융합지구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 사업에 선정된다면 정부 지원 자금, 금천구 자체 예산, 서울과기대 예산, G밸리 기업들의 출연금 등을 모아 산학캠퍼스 건립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학융합지구사업에서 탈락한다면 예산 확보가 힘들어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금천구와 서울과학기술대학이 내놓은 산학융합캠퍼스 건립 시안에 따르면 G밸리 금천 캠퍼스는 크게 산업단지캠퍼스, 기업연구관, R&D장비센터, 기업교육관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장 실습 중심의 학위 트랙이 운영된다.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의 공동 연구에 참여할 경우 학점을 인정해 주며, 6개월~1년 기간의 인턴십 과정도 운영된다. 금천구와 서울과학기술대학은 G밸리 기업들과 프로젝트 랩을 운영, 3~4학년생의 현장 학습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금천구와 서울과학기술대학은 이와 함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사업’ ‘지역연고사업육성사업’과도 연계해 산학융합캠퍼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도 G밸리 1단지(구로구 관내) 지역에 산학캠퍼스 건립을 올 7~8월경 착공할 예정에 있는 등 최근 G밸리 내에 산학캠퍼스 건립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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