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시장 수요에 힘입어 세계 최대 사파이어 잉곳 업체인 미국 루비콘이 또 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루비콘은 지난해 4분기 295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전 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세배나 각각 늘어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774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네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루비콘이 눈부신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4분기 세계적으로 LED 시장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과 출하량 모두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63%와 50%에 달하면서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루비콘은 후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6인치 웨이퍼 라인 양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자 파베즈 루비콘 CEO는 “현재 주요 LED 업체들로부터 6인치 웨이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하반기께면 6인치 웨이퍼 라인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루비콘은 전 분기 대비 20% 가량 더 늘어난 3400~3600만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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