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어록처럼 디지털 전자키가 없으면 보안 데이터를 열어볼 수 없고 PC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백업과 동기화가 알아서 되는 ‘똑똑한’ 외장 하드디스크가 처음 등장했다.
KIT네트워크(대표 윤상섭)는 하드웨어 보안시스템, 자동 멀티 백업·복구, 멀티 카피 및 동기화 기능을 세계 최초로 내장한 ‘스마트 멀티PC 백업 외장하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패스워드 입력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방식의 디지털 전자키를 이용해 외장하드가 분실되더라도 전자키가 없으면 보안영역 내 주요 문서 등을 열어볼 수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영역은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1GB부터 1TB까지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백업·복구, 동기화 등 기능성 프로그램을 대거 내장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1대1 컴퓨터 백업·복구는 물론이고 여러 대의 컴퓨터를 대수에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백업·복구할 수 있다. 초고속 파일카피, 스케줄 자동백업 등의 기능도 갖췄다.
동기화 기능을 이용하면 회사의 PC를 집에서 그대로 구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윤상섭 사장은 “최근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이를 쉽게 자동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고 여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안까지 보장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성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1여년에 걸쳐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라며 “현재 USB2.5 타입의 500GB와 640GB 제품이 출시된데 이어 속도가 10배 빠른 USB3.0 타입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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