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그린카 부품산업 `우뚝`

Photo Image
대구시가 다음달부터 대구EXCO 셔틀버스로 운행할 친환경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의 외형 디자인.

전통적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이 잘 발달된 대구경북이 그린카를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내달부터 대구시내 도로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첨단버스인 친환경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가 달리고, 경북에는 이달 안에 친환경 자동차의 부품소재를 연구할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이 오픈한다. 또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 부품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지난해 발족한 그린카부품사업단의 활동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지난해 말 녹색성장위는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 산업발전 전략 및 과제’를 발표한 가운데 클린디젤차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과 함께 집중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2대를 셔틀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도입은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추진한 ‘클린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시범운행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돼 이뤄진 것으로, 오는 6월쯤 추가로 2대를 더 지원받아 셔틀버스로 운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급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두산 인프라코아의 유로 5급 최신 클린 디젤 엔진과 미국 이튼사의 전기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병렬식 버스로,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줄이고, 연비는 40%이상 향상됐다.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원장 윤영조 이하 그린카진흥원)도 이르면 이달 말 경산시 삼품동 소재 경북테크노파크 내에서 공식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그린카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총 사업비 13억 5000만원(도비 9억원, 경산시비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그린카 관련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그린카 육성사업에 발맞춰 신규 국책과제 발굴 및 용역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역 그린카 육성사업에 구심점 역할을 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 부품개발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지능형 그린카 파워트레인 부품개발사업’은 지난해 대구시가 지식경제부의 신규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4년 동안 385억 원(국비 287억 원, 시비 64억 원, 민자 34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와 관련 대구시 달성군에 들어설 예정인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 인근에 6637㎡ 규모의 지능형 그린카 파워트레인 연구기반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 외 지난해 8월에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영남대그린카부품사업단(단장 조계현)이 발족돼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그린카부품사업단에는 지자체를 비롯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지역 1300여개 부품소재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사업기간동안 자동차부품소재 분야의 글로벌기업 육성 및 유치를 통한 산업집적화, 핵심 부품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화, 인증, 교류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클린디젤차를 비롯한 환경친화적 자동차로의 전환은 필연적인 변화”라며, “지역은 특히 자동차부품산업 인프라가 풍부헤 그린카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