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벤트로 기부상품을 내놓은 소셜커머스가 등장했다.
15일 오픈하는 소셜커머스 하프프라이스(대표 김태수)는 백혈병어린이복지재단과 함께 오픈 이벤트 상품으로 모든 가입고객 이름으로 1인당 2000원을 대신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프프라이스는 소셜커머스의 상업적 목적에서 벗어나 공익적인 측면을 전면에 내세우는 ‘착한 소셜커머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사회전반에 확산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것. 특히 소셜커머스 이용자의 상당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여서 기부문화를 빠르게 확산시킬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4~5개 기부단체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매월 판매상품의 50%를 기부상품으로 지정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부 이벤트에 앞서 하프프라이스는 지난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김해섭)와 ‘척수장애인협회 장학재단’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김태수 하프프라이스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에게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배움이라 생각돼 척수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의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장학재단 협약을 체결했다”며 “장학재단을 비롯해 척수장애인협회에 매월 지속적인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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