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대규모 부실자산을 청산하고 새출발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2010년 결산 자료를 통해 전체 매출액 504억, 영업이익 21억, 당기순이익 207억의 손실을 입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 줄어든 123억원, 영업이익 611% 상승한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부실구조 정리, 수익성 위주의 효율화된 경영을 통한 판매관리비 축소에 집중했다. 특히 2010년 당기순실 중 202억원을 4분기에 모두 반영했다. ‘패온라인’ ‘프리스톤테일워’ 등 상용화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한 게임 5종도 모두 정리했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4분기 부실구조 청산으로 인해 2010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부실자산을 재무제표에서 제외하는 작업”이라며 “2011년부터는 보다 건전한 재무구조와 강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마에스티아 온라인’을 시작으로 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하며 ‘오디션2’ ‘프리스톤테일2’ ‘밴드마스터’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다양한 멀티플랫폼 환경에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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