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스마트패드로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각종 웹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뉴스 가판대(digital newsstand) ‘라이브스탠드(Livestand)’를 11일 발표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최근 애플 아이패드용 디지털 신문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야후도 가세, 스마트패드용 콘텐츠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야후는 상반기 말 애플 아애패드와 구글 스마트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야후는 라이브스탠드가 기본적으로 광고 기반 플랫폼이며 향후 구독(서브스크립션) 모델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이크 어빙 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7월부터 라이브스탠드를 개시, 야후 사이트는 물론 잡지와 신문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개인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브스탠드는 스포츠와 뉴스, 금융, 연예는 물론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 도서관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맞춤형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으며 광고주들은 정확한 타깃에 접촉하도록 구성됐다.
단기적으로, 라이브스탠드는 서프 매거진을 포함한 야후의 몇몇 파트너 콘텐츠만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브 헨더슨 야후 모바일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누구나 라이브스탠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부수 감소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사가 라이브스탠드를 이용하면 더 많은 독자에게 접근하는 것은 물론 광고수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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