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공사 현장과 공사 진척도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구로구는 건축 및 주택관련 포털 서비스인 ‘아키누리 시스템(archinuri.guro.go.kr)’을 활용해 공사현장 사진을 공정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올해 인허가를 받고 착공신고 처리된 모든 건축물과 올해 이전 착공신고된 중대형, 정비사업 공사장이다.
사진 등록은 공사 감리자가 착공 전, 기초철근 배근, 골조, 마감, 완공 단계 등 공사 일정에 따라 감리를 진행하면서 현장 사진을 찍고 ‘아키누리 공사장 현장사진 등록시스템’에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로구는 공정별 사진 등록 시스템 마련으로 주민들이 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되고, 건축 공사장과 관련한 불법 행위들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감리자가 공정별 현장 사진을 직접 등록하게 함으로써 공사장에 대한 감리자의 책임감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사업의 투명성 확보, 공사장 환경정비를 통한 위법 건축물 발생 방지, 양질의 건축물 생산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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