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연매출이 1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욱 한게임 대표대행은 10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테라의 동시접속자수는 주말 기준 17만명 정도이며, 2011년 최소 800억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대행은 또 90일 이용권 결제가 끝나는 시점인 4월 말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월 업데이트와는 별도로 확장팩 수준의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게임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헌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큰 성장을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전년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정책 방향”이라며 “하지만 테라의 매출 호조로 올해 한게임의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15~20%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게임은 10일 테라에서 오토프로그램 이용사실이 확인된 3331개 계정에 대해 이용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게임은 테라에만 80여명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들을 배치해 연중 무휴, 24시간 동안 오토 프로그램 등 비공식 프로그램 활용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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