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2011] 이통3사 MWC서 앞선 국내 통신기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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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향후 전략도 엿볼 수 있다.

 ‘MWC 2011’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리더들에게 한국 이동통신의 첨단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미 지난달 ‘호핀’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상용화 한 N스크린 등 첨단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의 LTE망 설계 솔루션 등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호핀은 스마트폰, TV, PC,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7월 상용화를 계획 중인 LTE망에 적용하는 클라우드 개념의 망구축 솔루션인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도 선보인다.

 또 RFID 기능탑재 유심(USIM) 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통한 양주 진품 확인 서비스 및 지그비(Zigbee) 기능 탑재된 USIM 카드를 이용한 조명 제어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특히 모바일 RFID 기술은 GSMA가 MWC 2011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시부스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하성민 총괄사장은 초대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 이사회 멤버로서 WAC 비즈니스 전략위원회에 참여해 WAC 관련 의사결정, 수익분배, API 등 WAC 추진 방향 등을 주도하게 된다. 또 세계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및 장비업체 연합체인 ‘GSMA’ 보드 멤버로 회의에 첫 참석한다.

 KT는 MWC 2011에서 AT&T, 보다폰,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통신사와 에릭슨, 퀄컴, 삼성, 인텔 등 유명 IT기업과 함께 ‘Leading the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첨단 IT를 선보인다.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가정, 차량, 회사 등으로 꾸며진 테마 공간에서 첨단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라는 전시관을 공개한다.

 가전, 자동차, 의료 기기 등 각종 기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마치 사람이 대화를 하듯 기기들 간에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기술로 KT가 2007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A에 제안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또 KT는 국내 최초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상용화를 이룬 경험으로 모바일 결제에서의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을 제언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따른 3W와 LTE의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한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본 회의 시작에 앞서, GSMA 이사회 보드 멤버로서 보드 회의 및 보드 전략회의에 참여해 모바일 생태계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비전 제시 및 전략 방향을 제안한다. 또 MWC 기간 중 지난달 18일 협력을 체결한 한중일 통신3사(KT, 차이나모바일, 도코모)의 GSMA 보드 멤버 회동을 통해 3국 간 주요 관심사항 공유 및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들을 이끌고 전시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IT업계 리더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올 하반기(7∼12월) 4G 이동통신인 LTE를 도입하기 위한 시장동향과 다양한 4G 단말기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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