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서 게임빌과 컴투스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게임빌은 9일 매출 285억원과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 14%, 25%가 성장한 수치다. 2010년 컴투스는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8년만 해도 게임빌 매출은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컴투스 매출 297억원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2년 만에 급성장, 만년 2위 꼬리표를 떼고 역전에 성공했다.
게임빌의 실적 호조는 ‘프로야구’와 ‘제노니아’ 등 기존 인기 시리즈의 지속적인 흥행과 함께 해외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빌 2010년 해외 매출은 연결기준 5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4%나 증가했다. 아울러 부분 유료화 방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전체 매출의 47%에 달한 점도 한몫했다.
게임빌은 2011년 실적 목표로 매출 35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목표는 각각 170억원과 161억원으로 잡았다. 게임빌은 2011년 모든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신작 수를 대폭 늘리고 소셜 게임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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