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입력장치 전문업체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지난해 매출 208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234.8%, 230%씩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159%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모바일 입력장치인 옵티컬트랙패드(OTP)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또 고화소 카메라폰에 적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모듈 판매도 확 늘었다.
이 업체는 올해 스마트TV용 리모컨인 ‘에어로마우스’를 본격 납품하고, OTP 적용분야를 스마트폰에서 피처폰, 디지털카메라, PC모니터 등으로 확대해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업체 김대준 부사장은 “OTP 공정 수율이 99% 수준으로 높아졌고,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원가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행진 기록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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