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사장의 중국 사랑’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설 연휴 동안 쉬지도 않고 중국 시장 점검에 나서는 등 중국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일 중국으로 출국, 춘절 대목을 맞은 선전과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가전매장을 방문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3DTV 판매 상황을 중점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FPR 패널을 공급받고 있는 스카이워스·하이센스 등 현지 TV 제조업체들이 올 초부터 FPR 방식 3DTV를 판매 중이다. 권 사장은 FPR 방식 3DTV의 판매 상황과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춘절 판매촉진 전략을 논의하는 등 3박4일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권 사장은 지난달 실적발표 뒤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3DTV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FPR 방식 3D 패널에 ‘올인’할 것”이라며 “FPR 방식 3D 패널을 앞세워 올해 세계 3DTV용 패널 시장의 70%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춘절 수요는 올 상반기 최대 대목으로 꼽히고 있어 권 사장이 연휴도 반납한 채 현지 시장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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