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품·소재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높은 100대 품목을 선정해, 핵심 기술 확보 전략을 만들기로 했다. 주요 핵심 부품·소재별로 기술동향이나 시장정보를 담은 DB를 만들고, 이를 근거로 품목별 핵심 기술 확보 전략까지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트·조립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일본·독일 등에 비해 원천 뿌리기술인 부품·소재 분야에서 대응이 부족했다.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면서 부품·소재 대일 무역적자 개선은 물론 세트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향상까지 유도해 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부품·소재는 자체적으로도 큰 산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세트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야다.
반면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분야 기술 경쟁력은 세트 산업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 IT강국으로 꼽혀왔지만 여전히 수입에 전량 의존하는 부품·소재가 적지 않다. 특히 원천 기술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취약한 부분이 더 많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지식경제부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를 꼽고, 이들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는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전략에서도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필요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인수합병(M&A)까지 다양한 방법이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개방된 접근으로 기술 확보에 나서는 것 역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실제 기업들이 필요한 분야,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집중화 전략으로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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